치아 매복치 입은 멀쩡해 보이는데 이유 없는 통증이 계속된다면?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눈에 보이지 않던 치아 하나가 잇몸 깊숙이 숨어 있다면? 이것이 바로 매복치(埋伏齒)입니다. 매복치는 말 그대로 잇몸 속에 매몰된 채 나오지 못한 치아를 말하며 주로 사랑니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송곳니, 앞니, 작은어금니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치아가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이후에야 통증, 염증, 인접 치아 손상, 턱뼈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매복치는 정상적으로 맹출(치아가 잇몸 위로 올라오는 현상) 해야 할 치아가 잇몸 속 또는 턱뼈 안에 갇힌 채 자라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위치 | 완전 매복치 | 잇몸 안에 완전히 묻혀 있음 (엑스레이로만 확인 가능) |
부분 매복치 | 일부만 잇몸 밖으로 노출됨 | |
원인 | 생리적 매복치 | 턱 크기 부족, 방향 이상 등으로 자연 발생 |
병적 매복치 | 낭종, 종양, 외상 등 병변에 의해 생김 | |
치아 종류 | 사랑니 | 가장 흔한 매복 부위 |
송곳니 | 앞니 부정교합의 원인 | |
소구치·대구치 | 드물지만 치열 이상 유발 가능 |
특히 송곳니나 앞니 매복은 교정 치료를 방해하거나 얼굴 비대칭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치아 매복치 치아가 정상 위치로 올라오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유전적 요인부터 구강구조의 문제, 외상, 병변까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소 | 부모 중 매복치 병력이 있는 경우 더 높은 확률 |
턱뼈 공간 부족 | 턱이 작아 치아가 날 자리가 부족함 |
치아 방향 이상 | 치아가 비스듬히 자라면서 맹출 경로 이탈 |
조기 유치 상실 | 영구치 유도 부족으로 자라지 못함 |
치아 과잉 또는 결손 | 과잉치로 인한 공간 부족, 인접 치아 미맹출 |
낭종·종양 | 병리 조직이 맹출을 막음 |
이 중에서 턱이 작은 한국인에게 특히 흔한 경우는 공간 부족과 방향 이상입니다. 교정 전 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많으며 교정 치료 계획에 큰 영향을 주는 변수 중 하나이기도 하죠.
치아 매복치 “치아가 안 나왔는데 무슨 문제가 있어요?”라는 오해는 금물입니다. 매복치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조용히 입속 건강을 망치는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인접 치아 뿌리 흡수 | 매복치가 인접 치아 뿌리를 눌러 손상 유발 |
낭종·종양 발생 | 매복치 주변 조직에 낭종(치낭종) 형성 가능 |
지속적인 통증 | 턱 안쪽 압박, 염증, 신경 자극으로 인한 통증 |
구취·염증 | 부분 매복 시 음식물 끼임, 잇몸 염증 유발 |
치열 이상 | 치아 배열이 틀어지고 부정교합 유발 |
턱관절 문제 | 양측 비대칭 매복 시 턱 기능 불균형 발생 |
이러한 문제는 방치할수록 더 깊은 뿌리 침투, 뼈 손상, 신경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매복치는 엑스레이나 CT 촬영 없이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일반 치과 검진보다는 교정과 또는 구강외과 진료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노라마 엑스레이 | 가장 기본적인 진단 도구, 전체 치열 확인 가능 |
치과용 CT(3D CBCT) | 매복치의 정확한 위치, 방향, 깊이 파악 |
구강 내 사진 | 치아 일부 노출된 경우 육안 확인 가능 |
교정 진단용 자료 | 턱뼈, 치아 배열 분석 시 필수 |
진단 결과 매복치가 인접 치아에 영향을 주거나, 병적 병변이 동반된 경우엔 수술이 권장됩니다. 수술 여부는 치아의 위치, 나이, 치아 수명, 전체 치열과의 관계를 고려해 결정합니다.
치아 매복치 모든 매복치가 무조건 수술 대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인 외과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통증 발생 | 잇몸 또는 턱 통증이 반복됨 |
염증 동반 | 부분 매복으로 인한 주변 조직 염증 |
낭종/종양 | 영상진단 상 병변 동반 확인 |
인접 치아 손상 | 뿌리 흡수, 기울어짐 등 관찰 시 |
교정 계획 중 | 매복치가 배열에 악영향 줄 때 |
환자 나이 < 30세 | 수술 회복력 좋은 시기, 예방적 발치 권장 |
특히 사랑니는 대부분 매복 형태로 자라며 젊은 시기일수록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적습니다.
매복치 수술은 구강외과에서 진행되는 비교적 일상적인 수술이지만 매복 깊이나 방향, 신경 위치에 따라 난이도와 통증, 회복 속도는 달라집니다.
1. 사전 검사 | 엑스레이/CT 촬영, 발치 계획 수립 |
2. 국소 마취 | 드물게 수면 마취 진행 가능 |
3. 절개 및 노출 | 잇몸을 절개하고 매복치 위치 확인 |
4. 치아 분할 발치 | 치아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 제거 |
5. 봉합 및 지혈 | 발치 부위 봉합 후 소독 및 설명 |
회복 기간 | 약 1~2주 (매복 깊이에 따라 달라짐) |
통증 | 수술 당일~3일 집중 통증, 진통제로 조절 가능 |
부기/멍 | 약 3~5일 지속 가능 |
식이 | 미음 → 죽 → 일반식 단계별 회복 |
항생제 복용 | 감염 예방 위해 수술 후 3~5일 복용 권장 |
매복치 수술은 전문 구강외과에서 진행하면 예후가 좋고, 합병증도 적은 편입니다. 단, 하악 사랑니가 신경관과 인접한 경우 감각 이상 가능성은 존재하므로 정확한 진단과 숙련된 의료진 선택이 필수입니다.
매복치 발치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입니다. 다만 치과별로 비급여 항목(CT, 소독, 진정치료 등)이 포함되기도 하므로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촬영 | 10,000 ~ 20,000 | 건강보험 적용 |
치과용 CT | 50,000 ~ 100,000 | 비급여 (병원마다 상이) |
매복치 발치 | 40,000 ~ 100,000 | 건강보험 적용 (치아당 기준) |
수면마취 추가 | 100,000 ~ 200,000 | 비급여 |
소염제/항생제 | 5,000 ~ 10,000 | 건강보험 적용 |
사랑니 등으로 통증·염증이 있거나 교정·병변 치료 목적이라면 보험 적용이 거의 대부분 가능합니다. 실손보험이나 치아보험도 발치와 관련된 처치 항목을 일부 보장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보험사에 문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매복치 매복치는 ‘겉으로 안 보이니 괜찮다’는 착각을 가장 경계해야 할 치과 문제 중 하나입니다. 통증이 없더라도 방치하면 치열 붕괴, 신경 손상, 턱뼈 염증까지 복잡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조기 발견입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엑스레이 한 장이면 미리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환, 그게 바로 매복치입니다. 지금이라도 불편하거나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숨은 위협은 빨리 꺼낼수록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