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잇몸염증 입 안에서 자주 피가 나거나, 양치질 후 잇몸이 부어 있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구강 문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잇몸염증(치은염, 치주염)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치아가 튼튼하더라도 잇몸이 약해지면 결국 치아를 잃게 되는 치주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잇몸염증은 성인 10명 중 7명이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 자칫 방치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진행될수록 뼈가 녹고 치아가 흔들리며, 심하면 발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아 잇몸염증 일반적으로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뉘며, 그 차이는 병의 깊이와 진행 정도에 있습니다.
치은염 | 잇몸에 국한된 염증. 가장 초기 단계로 회복 가능 |
치주염 | 염증이 잇몸을 넘어 뼈까지 퍼진 상태. 치료 난이도 상승 |
치주질환 | 치은염 + 치주염 포함한 광범위한 잇몸 질환의 총칭 |
즉, 치은염은 단순한 붓기나 출혈로 시작되지만 방치하면 치주염으로 진행돼 치조골(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 파괴될 수 있습니다.
잇몸염증은 대부분 구강 내 위생 부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생활습관, 질병, 유전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치태(플라그) |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결합해 잇몸에 염증 유발 |
치석 | 치태가 단단하게 굳은 것, 잇몸을 자극하고 염증 유발 |
흡연 | 잇몸 혈류 감소 → 면역력 저하 및 세균 번식 증가 |
호르몬 변화 | 임신, 폐경기 등 호르몬 변화 시 잇몸 염증 위험 증가 |
당뇨병 | 면역력 저하로 염증 악화 및 치유 지연 |
이갈이/이악물기 | 지속적인 자극으로 잇몸에 미세 손상 |
유전 | 가족력 있는 경우 치주염 발병률 증가 |
잇몸은 혈류가 풍부하고 민감한 조직이기 때문에, 조금만 위생관리를 소홀히 해도 염증이 쉽게 발생합니다.
치아 잇몸염증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 없이 시작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이 내려가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생깁니다.
치은염 | 출혈, 잇몸 붓기, 색깔 변화 | 양치 시 피가 나고 붉은 잇몸 |
초기 치주염 | 치석 증가, 잇몸이 살짝 내려감 | 입 냄새, 치아 사이 벌어짐 |
중등도 치주염 | 치조골 손실, 치아 흔들림 | 씹을 때 통증, 고름 |
중증 치주염 | 잇몸 괴사, 치아 탈락 위험 | 씹기 불가, 발치 필요 가능성 |
특히 잇몸이 내려가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증상이 보이면 이미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염증은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과에서 잇몸 깊이 측정(치주포켓 검사), 엑스레이, 촬영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경미한 치은염 | 스케일링 | 치석 제거 후 염증 완화 |
초기 치주염 | 치근면 활택술(SRP) | 치아 뿌리까지 플라그 제거 |
중등도 치주염 | 치주 소파술 | 염증 조직 제거, 잇몸 안쪽 청소 |
중증 치주염 | 치주 수술, 잇몸 이식 | 치조골 재생 수술 또는 이식 필요 |
치아 흔들림 심한 경우 | 발치 후 임플란트 | 치아 보존 불가 시 적용 |
초기에 발견되면 간단한 스케일링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아 잇몸염증 잇몸 건강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하루의 습관을 조금만 바꾸어도 염증 예방은 물론 치아 수명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칫솔질 | 하루 2~3회, 3분 이상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 |
치실 사용 | 치간의 플라그 제거로 염증 위험 감소 |
정기 검진 | 6개월 간격으로 스케일링 및 잇몸 점검 |
금연 | 흡연은 잇몸 혈류 감소, 회복력 저하 유발 |
스트레스 완화 | 면역 기능 향상으로 염증 예방 |
충분한 수면 | 전신 면역력 향상에 도움 |
당분 섭취 줄이기 | 세균 증식 억제로 플라그 감소 |
특히 흡연자는 잇몸질환 위험이 비흡연자의 2~7배 이상 높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적인 예방 수단입니다.
잇몸염증 치료는 건강보험이 일부 적용되며, 질환의 심각도와 치료 방법에 따라 비용 차이가 매우 큽니다.
스케일링 | 1만~2만 원 | 연 1회 보험 적용 (19세 이상) |
SRP(치근면활택술) | 3만~6만 원 | 보험 적용 |
치주 소파술 | 5만~10만 원 | 부분 적용 |
잇몸 절제술 | 10만~30만 원 | 비급여 또는 부분 적용 |
잇몸 이식술 | 30만~70만 원 | 비급여 |
치조골 이식술 | 50만~100만 원 | 비급여 |
발치 | 5천~2만 원 | 보험 적용 |
임플란트 | 100만~200만 원 | 65세 이상 2개 보험 적용 |
초기에는 1~2만 원 선으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수술까지 가면 수십만 원 이상의 치료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1. 잇몸에서 피가 나는 건 당연한가요?
A. 아닙니다. 건강한 잇몸은 양치할 때 피가 나지 않습니다. 출혈은 염증의 초기 신호입니다.
Q2. 잇몸염증은 자연치유 되나요?
A. 아닙니다. 염증은 저절로 낫지 않으며, 방치 시 악화됩니다.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Q3. 스케일링만으로 치료가 되나요?
A. 초기 치은염이라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치주염으로 진행된 경우 추가 치료가 필요합니다.
Q4. 임신 중에도 치료가 가능한가요?
A. 네. 2~3개월 차에 가장 안전하게 스케일링 등 기본 치료가 가능합니다.
Q5. 치아가 흔들리면 무조건 뽑아야 하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상태에 따라 잇몸 수술, 재생치료를 통해 보존 가능성도 있습니다.
치아 잇몸염증 잇몸염증은 매우 흔하지만, 가볍게 여기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치아를 뿌리부터 지탱하는 잇몸이 약해지면, 아무리 튼튼한 치아라도 그 기능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양치할 때 피가 난다면, 그것은 단순한 증상이 아닌 잇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구강 상태를 체크하고, 가까운 치과를 찾아 잇몸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