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불소 치아 건강을 위해 칫솔질이나 스케일링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불소(Fluoride)다. 불소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강력한 방패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불소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불안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치아 불소 불소는 치아 표면의 법랑질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충치균이 쉽게 파고들지 못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충치가 생기려는 초기 단계에서 미네랄 재침착(재석회화)을 촉진하여 자연 치유를 돕는다. 불소는 단순한 보호막이 아니라, 예방과 회복을 동시에 해주는 치아 건강의 핵심 성분이다.
치아 강화 | 법랑질과 결합해 ‘플루오로아파타이트’ 형성 → 산에 더 강한 구조로 변화 |
산 생성 억제 | 충치균의 효소 활성 억제 → 산 생산 줄임 |
재석회화 촉진 | 초기 탈회된 법랑질을 다시 강화시켜 충치 진행 억제 |
박테리아 억제 | 플라그 내 세균 성장 억제 작용 |
치아 불소 불소는 다양한 형태로 일상에 존재한다. 치약이나 가글에 들어 있는 것이 가장 흔하며, 지역에 따라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기도 한다. 또한, 치과에서 사용하는 불소 도포제나 겔, 폼, 바니시(막 형성) 등도 불소의 한 형태다.
불소 치약 | 일반 시중 치약 | 800~1,450ppm | 가장 널리 사용됨, 매일 사용 가능 |
불소 가글 | 양치 후 가글 | 225~900ppm | 주 1~2회 사용 권장 |
불소 도포 | 치과 내원 시 바름 | 9,000ppm 이상 | 전문적 관리, 연 1~2회 권장 |
불소 젤/폼 | 트레이에 넣고 사용 | 약 12,000ppm | 어린이나 고위험군 사용 |
수돗물 불소화 | 일부 지역 수돗물 | 0.7~1.2ppm | 대중적 예방 효과 입증 |
치아 불소 불소는 연령과 구강 건강 상태에 따라 사용량과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특히 어린이는 삼킬 수 있기 때문에 농도와 양을 조절하는 것이 필수다. 성인이라 해도 고불소 농도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6개월~2세 | 쌀알 크기 (약 0.1g) | 삼키지 않도록 보호자 감독 필수 |
3~6세 | 완두콩 크기 (약 0.25g) | 하루 2회, 칫솔질 후 충분히 뱉기 |
7~12세 | 성인과 동일 | 불소 함유 1,000ppm 이상 치약 사용 가능 |
13세~성인 | 1,000~1,450ppm | 불소 함유 치약+가글 병행 추천 |
고위험군 (성인) | 5,000ppm 제품 (치과처방) | 충치 다발성일 경우 사용 |
불소에 대해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는 ‘불소는 몸에 해롭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지나치게 과다하게 섭취했을 때에 한한 이야기다. 정상적인 사용량 범위 내에서의 불소는 WHO, ADA(미국치과협회), FDI 등에서 모두 안전하다고 공식 인정하고 있다.
급성 과다 섭취 | 구토, 복통, 설사 | 체중 1kg당 5mg 이상 섭취 시 위험 |
만성 과잉 노출 | 치아불소증(반점) | 6세 이전 과도한 노출 시 발생 |
정상 사용 | 무증상, 오히려 치아 강화 | 0.05mg/kg/일 권장 섭취량 준수 시 안전 |
※ 참고: 불소치약 1g에 약 1,000ppm 기준 불소는 1mg 내외 포함됨
불소는 단순한 보조제가 아니라, 예방 치과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불소 사용이 충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공중보건 수단이라 발표했다. 특히 불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사용자는 평균적으로 충치 발생률이 40~60% 감소한다는 것이 여러 임상에서 입증되었다.
A군 | 12% | 불소치약+불소도포 병행 |
B군 | 24% | 불소치약만 사용 |
C군 | 39% | 불소치약+가글 사용 |
D군 | 52% | 불소 미사용 |
불소가 아무리 좋아도 사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양치 후 불소가 입 안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양치 후 충분히 뱉고, 30분간 물이나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핵심이다.
불소치약 | 2분 이상 칫솔질 후, 물로 헹구지 말고 뱉기 | 30분간 음식/물 섭취 금지 |
불소가글 | 양치 후 10ml 가글, 1분간 머금기 | 어린이는 보호자 지도하에 사용 |
불소도포 | 치과 정기 내원 시 전문가 도포 | 하루 정도 음식 섭취 제한 있음 |
고불소 제품 | 충치 다발성 환자만 사용 | 치과의사 상담 후 결정 |
불소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인터넷에 넘쳐난다. “불소가 발암물질이다”, “불임을 유발한다”, “두뇌에 해롭다” 등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매우 부족하거나 왜곡된 정보에 불과하다. 이미 수십 년간 수많은 논문과 통계가 불소의 치아 건강 효과와 안전성을 지지하고 있다.
불소는 독성 물질이다 | 과량 섭취 시만 독성, 일상 사용은 안전 |
치아가 하얘지는 불소반점은 건강에 해롭다 | 미용 문제일 뿐 기능상 문제 없음 |
자연식 식단이면 불소는 필요 없다 | 자연식만으로는 충치 예방 한계 있음 |
수돗물 불소화는 인체 실험이다 | 70여 개국에서 공중보건 수단으로 시행 중 |
치아 불소 불소는 단순한 치약 속 성분이 아니다. 충치 예방의 시작이며, 치아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건강 전략이다. 비용도 적게 들고, 사용도 간편하며, 효과는 검증되어 있다. 그런데도 아직 많은 이들이 불소의 가치를 모르고 지나친다. 불소는 건강한 미소를 위한 작고 확실한 투자다. 매일 하는 양치,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치과 치료비용도, 통증도,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당신이 오늘 불소를 제대로 알고 쓰기 시작한다면 미래의 치아는 지금보다 훨씬 단단하고 환하게 웃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