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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콘빔CT 치과 진료를 받으러 갔을 때, 의사가 "콘빔CT 촬영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면 순간 당황스러울 수 있다. 'X-ray도 찍었는데 또?', '비싼 건 아닌가?', '꼭 찍어야 하나?' 같은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치과에서의 콘빔CT는 단순히 더 정밀한 사진을 찍는 수준이 아니다. 치근 끝 염증, 매복치, 신경의 위치, 골 구조까지 3차원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로
임플란트, 신경치료, 사랑니 발치 등 주요 치료의 안전성과 성공률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다.
평면에서 입체로
기존의 파노라마 X-ray는 평면 이미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콘빔CT는 말 그대로 콘(원뿔) 형태의 X선을 회전시키며 입체 이미지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뼈의 두께, 깊이, 각도, 신경의 위치까지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영상 형태 | 2D 평면 | 3D 입체 |
| 해상도 | 낮음 | 높음 |
| 신경 위치 파악 | 불가능 | 정확히 가능 |
| 골 두께 측정 | 불가능 | 정밀 측정 가능 |
| 촬영 시간 | 약 10초 | 약 15~20초 |
| 방사선량 | 낮음 | 중간 수준 (안전범위 내) |
| 사용 목적 | 기본 진단용 | 정밀 수술 및 분석용 |
치아 콘빔CT 필요한 상황
치아 콘빔CT 모든 진료에 콘빔CT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정밀한 진단과 위험 회피가 중요한 상황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검사다.
특히 수술이 포함된 치료에서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절차로 여겨진다.
| 임플란트 식립 | 신경과의 거리, 뼈 두께 및 밀도 파악 |
| 사랑니 발치 | 하악 신경과의 근접 여부 판단 |
| 치근단 염증 진단 | 일반 X-ray에서 안 보이는 미세 염증 확인 |
| 신경치료 재발 | 실패한 신경치료 원인 분석 |
| 매복치 진단 | 정확한 위치와 방향 분석 |
| 턱관절 이상 | 관절 디스크 위치 및 퇴행정도 확인 |
| 교정치료 | 치아 이동에 따른 뼈 구조 분석 |
방사선 노출량
많은 환자들이 CT라고 하면 병원에서 찍는 전신 CT를 떠올리며 방사선을 걱정한다. 하지만 치과 콘빔CT는 전신 CT보다 훨씬 낮은 방사선량을 사용하며, 국소 부위만을 촬영한다. 또한 최신 장비일수록 방사선 차단 기능이 더욱 강화되어 있고, 촬영 시간도 매우 짧다
| 파노라마 X-ray | 약 10 µSv | 아주 낮은 편 |
| 치과 콘빔CT | 약 40~150 µSv | 하루 자연방사선량(10~20µSv)의 약 3~7일치 |
| 흉부 X-ray | 약 100 µSv | 유사 수준 |
| 병원 전신 CT | 2,000~10,000 µSv | 콘빔CT보다 20~100배 높음 |
※ 참고: WHO 권고에 따르면 연간 1,000µSv 이하는 일상적 수준의 안전한 노출량
치아 콘빔CT 성공률
치아 콘빔CT 콘빔CT는 단순히 더 많이 보이는 장비가 아니다. 정확하게 보는 것이 치료의 방향을 바꾸고, 실패를 예방하고, 회복 기간을 줄인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 전 CT를 통해 뼈의 각도와 신경 위치를 파악함으로써 수술 성공률을 98%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 콘빔CT 촬영 후 수술 | 98.6% | 신경 손상 거의 없음, 식립 각도 정확 |
| CT 없이 수술 | 87.4% | 신경 손상 위험 증가, 오식립 사례 증가 |
또한 사랑니 발치에서도 CT 촬영 유무에 따라 하악신경 손상 확률이 10배 이상 차이날 수 있다.
치아 콘빔CT 검사 과정
치아 콘빔CT 촬영은 매우 간단하다. 기계에 얼굴을 고정하고 약 15~20초간 가만히 서 있기만 하면 끝이다.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납 보호복을 착용하며, 촬영은 대부분 구강외과 전문의가 판단하여 시행한다.
| 1단계 | 촬영 필요 여부 판단 (의사 소견) |
| 2단계 | 환자 정보 확인 및 납복 착용 |
| 3단계 | 기계 내에서 머리 고정 |
| 4단계 | 360도 회전 촬영 (약 15초) |
| 5단계 | 영상 확인 및 치료 계획 수립 |
보험 여부
대부분의 치과 콘빔CT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해당하지만 치과병원 또는 진단 목적에 따라 일부 보험 적용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3만 원대부터 시작하여, 병원에 따라 5~10만 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한다.
| 일반 치과 | 30,000 ~ 50,000원 | 기본 촬영만 포함 |
| 대학병원 | 70,000 ~ 120,000원 | 분석 및 치료계획 포함 |
| 보험 적용 시 | 경우에 따라 본인 부담금만 발생 | 예: 외상, 수술 동반 시 |
※ 치과 실비보험이나 치아보험에서 콘빔CT 비용을 보장하는 특약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궁금증 총정리
Q1. X-ray도 찍었는데 왜 또 콘빔CT를 찍나요?
→ X-ray는 2D 평면이라 치아의 깊이나 신경 위치, 뼈의 두께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콘빔CT는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합니다.
Q2. 촬영 시간은 오래 걸리나요?
→ 아닙니다. 보통 15초~20초 내외이며, 통증이나 불편도 없습니다.
Q3. 방사선이 걱정되는데 괜찮을까요?
→ 하루 자연방사선 수준과 유사하며, 납 보호복을 착용하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Q4. 비용은 보험이 되나요?
→ 원칙적으로 비급여이나, 치료 목적이 명확할 경우 보험 적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Q5. 임플란트 할 때는 꼭 찍어야 하나요?
→ 네. 정확한 위치 분석 없이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신경 손상, 실패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치아 콘빔CT 치과 치료는 점점 더 정밀하고 안전하게 발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콘빔CT라는 진단 장비가 있다. 비용보다 중요한 건 당신의 신경, 잇몸뼈, 치아, 그리고 결과의 안정성이다. 작은 비용과 15초의 촬영으로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고, 후유증을 줄이고, 수술을 정밀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지도 모른다. 콘빔CT는 단순한 촬영이 아니라 ‘보이지 않던 문제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창’이자 ‘치과 진료의 미래를 여는 문’이다. 다음 치과 방문에서 콘빔CT를 권유받는다면, 이제는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 건강한 치아는 정밀한 진단에서 시작된다.
